Software Maestro를 준비하며 초조해하던 게 어제같은데, 어느새 프로젝트가 끝나버렸네요 😊 그간의 여정을 정리할겸, 과거의 제가 알았더라면 좋았을 내용을 글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1. Software Maestro가 뭔가요?
2. Software Maestro에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
3. Software Maestro에서 성공하는 방법
의 순서로 글을 쓰려고 해요.
1. Software Maestro가 뭔가요?
Software Maestro는 이름 그대로 SW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임과 동시에 Pinkpong, Delightroom 등의 유망 기업의 창업자를 배출한 창의·도전형 프로젝트입니다.
SW마에스트로
교육 프로그램 SWM 과정소개 창의력과 재능을 겸비한 연수생을 선발, SW전문가 멘토링, 기본소양 교육, 자기주도형 학습 등을 통해 교육성과 극대화 선발(2개월) 235명 예비 과정 (2개월) 예비교육,
swmaestro.org
저도 그랬지만, 홈페이지만 보고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감이 안 올 거에요 😅 그래서 Software Maestro(앞으로는 Soma라고 줄여서 부르겠습니다)를 고민하는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릴게요!
1.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나요?
학력으로 치면 SW 관련 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분들이 제일 많습니다. 그 외에 코딩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저 같은!)나 고등학생분들도 참여하시는 것 같아요. 또 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직장 그만 두고 오시는 경우도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IT 특성화고 출신 스무살 개발자분이 계셨는데, 진짜 천재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기억에 남네요 ㅋㅋ
참가자 분들의 실력은 엄청 다양해요. 저는 독학으로 개발을 시작한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만큼 git의 사용법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어요. 반면에 수상 경력이 화려하신 분들, 백준 랭커분들도 계셨어요. 제 생각엔 Soma가 꽤 자율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개인의 실력보다는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2.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Soma 선발 과정은 서류, 코딩 테스트와 면접으로 이루어져요. 14기는 250명 정도를 선발했는데, 코딩 테스트까지 거쳤을 때 350명 정도가 남았으니 실질적으로는 코딩 테스트를 중심으로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코딩 테스트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저는 Programmers 2단계를 겨우 푸는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백준으로 치면 골드5 정도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연수생 분들과 얘기해봤을 때 제가 거의 바닥 수준이었으니까 최소한 Programmers 2단계, 백준 골드5 정도는 찍어야 할 것 같아요.
Tip. SQL 문제도 나오니 문제 풀이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Programmer의 SQL 고득점 Kit 한 번씩 풀어보시면 도움 많이 됩니다 😉
프로그래머스
코드 중심의 개발자 채용. 스택 기반의 포지션 매칭. 프로그래머스의 개발자 맞춤형 프로필을 등록하고, 나와 기술 궁합이 잘 맞는 기업들을 매칭 받으세요.
programmers.co.kr
면접같은 경우는 아래의 후기를 읽어보고 준비하면 될 듯 해요! 보통 오픈카톡방이 만들어질테니 거기서 면접을 같이 준비할 멤버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포트폴리오 & 심층 면접 & 최종 합격 후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선발과정 포트폴리오 & 심층 면접 & 최종 합격 후기.
velog.io
[SW Maestro 13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합격 후기
https://www.swmaestro.org/sw/main/main.do
bbeomgeun.tistory.com
3. 학교와 병행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은 제가 확답을 드리기 보다는 제가 봤던 분들의 경우를 말씀드리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Soma와 학교 생활을 병행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힘들어하시거나 아쉬워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첫 째는 팀 선정이에요.
보통 Soma가 처음 시작되는 4월에 팀 빌딩과 아이템 선정을 진행하거든요. 그 때가 사람들과 많이 만나면서 몇 개월간 함께 할만한 사람인지를 알아 가야하는 시간인데 학교랑 병행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1학기 중간 고사 기간이니까 사람들을 별로 못 만나시더라구요.
둘 째로 팀원 간에 의사소통이 어려워져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팀원들이랑 같이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회의도 자주 해야하고, 개발하는 시간도 어느 정도 맞춰야 하는데 학교 생활을 하시면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도 많을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꼭 개발이 아니더라도 멘토링이나 필수 참여해야 하는 공식 행사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함께 하기도 어려워져요.
그래도 잠 줄이고, 학교랑 센터를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시면 병행은 할 수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처음에 팀 매칭을 할 때 학교와 병행할 팀원 분들을 구하시면 일정 조율하기가 훨씬 쉬울 거에요!
4. 교육 프로그램인가요, 창업 프로그램인가요?
반반입니다! 저는 Soma가 Naver의 D2SF 같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Samsung의 Ssafy같은 교육 프로그램의 중간에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창업에 관심이 없다고 해서 고민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저희 팀도 창업을 진지하게 고려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멘토링과 현업에 가까운 제품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개발자로서 시야를 넓히고 기술적인 숙련도를 많이 높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원하시면 여러 창업가 분들이 진행하시는 멘토링과 기업가 정신 교육, 테크기업 탐방, 법률 자문, 특허 교육 등 창업을 고려하시는 연수생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기회가 무척 많아요. 진지하게는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 번쯤 창업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많은 걸 얻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그 과정이 꼭 달콤하다고는 말씀 못 드립니다... ㅎㅎ...)
글이 길어지니 슬슬 Soma 생활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2. Software Maestro에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
우선 실패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Soma는 창업과 취업의 중간에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렇다 보니 어느 한 쪽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두지 않으면 중간에 길을 잃고 방황할 수도 있어요. 제 주변에도 팀원 간에 목표가 달라서, 멘토님들 간에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서, 연수생들 간에 개인적인 문제가 생겨서 등 다양한 이유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팀들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저희 팀도.. 😵💫) 그래서 처음에 팀을 정할 때 우선 순위가 비슷한 팀원을 찾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더 구체적으로는 취업과 창업 중에서 어느 쪽을 우선시할지를 결정해두면 도움이 될 거에요. 보통 취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은 Soma 과정 이후에 진행할 기업 면접에 대비해 프로덕트의 기술적인 면, 완성도 면에 치중해요. 반면에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시장 수요 확인, 홍보, 사용자 인터뷰 등 실제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걸 중요시해요.
아마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정도로는 이런 문제가 생길 일이 잘 없을 거에요. 하지만 Soma는 8개월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인증이라는 공식적인 제도가 있다 보니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창업이라고 했을 때 경험이 없는 분들은 막연하게 좋다고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면 더 현실적인 고민을 해보실 수 있을 거에요.
기술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시장에 없는 문제 상상해서는 안돼"
이용관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대표가 'Tech Meets Startup'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기술 기반 스타트업 대표들이 성공적 창업을 위..
www.businesspost.co.kr
Somewon Yoon / 당근마켓이 초기 유저 1000명을 모은 방법 1. (아... | 커리어리
당근마켓이 초기 유저 1000명을 모은 방법 1. (아무도 당근마켓을 모르는) 처음에는 저희팀 3명이서 (자...
careerly.co.kr
실제로 창업하기 위해선
- 어떤 아이템을 선정할 것인가? (시장 규모, 진입 장벽, 기술 난이도, 경쟁자 등)
- 어떻게, 얼마나 돈을 벌 것인가?
- 초기 사용자는 어떻게 유입시킬 것인가?
이런 기획적인 같은 고민을 치열하게 해야 해요.
사실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회의감이 들 수도 있어요. 왜냐면 이런 내용은 개발자 취업 과정에서 우선 순위가 낮고, 무엇보다도 개발하기에도 바쁜데 길거리에서 발로 뛰며 영업에 시간을 써야 하거든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볼게요. Soma 과정은 8개월 간 진행되는데 그 안에 3번의 심의가 있어요. 또 중간 중간 멘토링도 진행해야 하고, 보통은 디자인을 외주로 맡겨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은 6개월 정도라고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 기간 동안 보통은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디자인 구성하고, 기능 구현하고, 마켓에 출시하고, 홍보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요. 물론 처음에 개발을 함께 할 팀원과 팀을 지도해줄 멘토도 찾아야 하고요.
근데 창업을 진지하게 고려하면 고민해야 하는 사항이 더 많아져요. 예를 들어서 사용자들의 진짜 요구 사항을 찾아내야 해요. '참신하다' 수준이 아니고 '돈 낼테니까 제발 이 문제 좀 해결해줘' 싶을 정도의 요구 사항이요. 그리고 어떤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봐야 하고, 출시한 이후에도 끊임 없이 실제 사용자를 만나서 인터뷰하며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살펴봐야 해요. 또,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이벤트나 가격 정책 등 다양한 부분을 생각해봐야 해요.
그래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취업과 창업 중에서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건지를 어느 정도 정해놓고, 팀원을 구할 때에도 이에 대해 얘기해보면 Soma 과정 중에 갈등이 생길 일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거에요.
3. Software Maestro에서 성공하는 방법
거창하게 썼지만 사실 저도 성공하는 방법 같은 건 모릅니다.. ㅎㅎ 😓 다만 Soma를 진행하면서 알았더라면 프로젝트를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겠다 싶은 내용이 있어서, 그 팁들을 알려드릴게요!
1. 멘토를 어떻게 찾을까?
멘토분들은 개발 지식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 현직자의 입장에서 제품 개발의 방향성도 알려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팀이 어려울 때마다 갈등 해결 방안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영향력이 무척 커요.
다만 Soma에서는 연수 초기에 팀을 구성하면서 멘토도 함께 섭외해야 하기 때문에 멘토님들을 만나뵙고, 어떤 분인지를 알아볼 시간이 생각보다 부족해요. 그래서 팁을 좀 드리자면, Soma의 역사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이미 유명한 멘토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주변에 Soma에 참여했던 연수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래요! 아니면 Soma에서 연수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선배 연수생을 Expert로 배정해주는데 이 분들께 조심스레 여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
다만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괜찮은 분을 알려주세요" 같은 방식 보다는 "저희 팀에서 이러한 분들을 고려하고 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같은 식으로 여쭤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아이템을 어떻게 정할까?
팀원과 멘토를 섭외하고 나면 Soma 기간동안 개발할 아이템을 선정해야 하는데요, 많은 연수생들이 이 과정을 무척 힘들어 하셨어요 (저포함 😵💫) 소마는 취업과 창업의 중간에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개발에 앞서 기획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개발 공부하러 왔는데 왜 개발은 못하고 다른 일만 하고 있지?'하면서 회의감을 느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기획이 특히 어려운 이유는 낯설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개발자로서 개발은 해봤어도 시장에서 필요로 할 만한 제품을 고민하고, 이를 사용자가 사용할 만한 수준으로 만드는 경험은 많지 않으실 거에요. 그래서 기획에 관해서 시장의 규모와 성장 속도, 기획자의 전문성, 진입 장벽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감을 잡기가 어려울 거에요.
그래도 멘토님들께 멘토링을 받고 Soma 측에서 제시해주는 레퍼런스를 보면서 기획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아이템을 정하기 전에 창업 프로그램의 레퍼런스들을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유명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Primer, D2SF,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등이 있어요. 레퍼런스를 보고나면 매력적인 아이템이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분이 Soma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될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 중에서도 저는 아래의 영상을 추천드려요. 아래 영상은 Primer 데모 데이의 해설 영상인데요, 개발자분들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개발했는지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에 대한 Primer 직원분들의 해설 또한 같이 들을 수 있어서 특히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3. 팀원을 어떻게 찾을까?
마지막 팁입니다. 팀원을 찾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제일 마지막에 나온 이유가 있겠죠? ㅎㅎㅎ ☺️ 좋은 팀원을 찾는 건 제가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너무 너무 중요해요. 보통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면 팀원들의 실력의 평균 정도 되는 결과물이 나오더라구요. 꼭 결과물의 수준때문이 아니더라도, 팀원과는 몇 개월 내내 붙어 다녀야 해요. 팀원은 멘토, 아이템 뿐만 아니라 소마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좋은 팀원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단순히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할 동료를 찾는다기 보다는 여러분이 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자이고,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다고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 분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도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술 스택이나 작업 시간,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이나 학업 병행 여부 등 고려할 요인이 무척 다양하지만 저는 그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8개월은 정말 긴 시간이고, 그 기간에 많은 고난이 있을 거에요. 그래서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만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길고 긴 소마 회고 글이 끝났네요. 이 글에서는 Soma가 어떤 과정인지, 그리고 제가 알게된 다양한 팁을 다뤄봤는데요, 이 글을 통해서 Soma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이 궁금증을 해소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Soma에 참가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그냥 하세요 ☺️ 직접 참여해본 입장에서 자신 있게 강력 추천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미래의 Soma 연수생 분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내용이나 정정을 요청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라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PS. 연수생들이 편하게 Soma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심껏 도와주신 사무국 직원분들, 감사했습니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zyColumn의 items 안의 데이터가 갱신되지 않아요 (0) | 2024.03.07 |
---|---|
소마? 소소하게 마무리하기. (0) | 2023.04.06 |
Retrofit으로 통신할 때 LocalDateTime 타입이 전달되지 않아요 (0) | 2022.12.28 |
Set가 같은 객체를 중복으로 저장해요 (0) | 2022.12.28 |
Spinnner에 Adapter 등록할 때 자동으로 아이템이 클릭되지 않도록 할 수 없나요? (0) | 2022.12.28 |